6년만에 한반도 강타, 태풍 '솔릭' 북상중..제주도 상륙 예정 22~23일 고비
6년만에 한반도 강타, 태풍 '솔릭' 북상중..제주도 상륙 예정 22~23일 고비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08.21 16: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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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이 북상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 전후,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과 23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 솔릭은 21일 오전 현재 강한 중형급으로,  최대 풍속 39m/s를 유지하고 있고,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에 이르고 있다.

태풍 ‘솔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서북서진하겠고,  22일(수)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북상해 23일(목) 새벽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년만에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솔릭은 이후 급격히 세력이 약해지면서 북북동진하겠고, 대기 상층의 강풍대를 만나  이동속도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23일(목) 밤~24일(금) 새벽에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솔릭’이 22일 오후 제주도를 지나 23일 전남 남해안을 통해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 오후 5시부로 주의단계인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솔릭’이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될 것으로 상정하고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을 지시했다.

태풍이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해안지역에서는 주민과 관광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홍보와 통제 조치를 강화하고 강풍에 대비해 유리창에 안전필름 등을 보강하도록 주민안내도 실시하기로 했다. 

해일로 인한 지하상가와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건물이나 시설물 지하에 물의 유입을 막는 차수판을 미리 비치할 것도 지시했다. 갯바위 낚시객 등의 출입의 사전 통제도 요청할 계획이다.


장기간 지속된 한반도 주변의 폭염으로 인해 해수 온도가 높고 바다에서 공급되는 수증기 양이 많은 상황에서 접근하는 중형급의 태풍 솔릭은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들도 이번 태풍의 진로를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한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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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2018-08-22 17:55:09
큰 피해가 예상 된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수연 2018-08-22 17:52:54
큰 피해 없이 무사통과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