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작년 대비 순익줄어..일반 관리비용등 증가 원인
SC제일은행, 작년 대비 순익줄어..일반 관리비용등 증가 원인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08.1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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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2018년 상반기 수익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나 146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1942억원) 대비 475억 원(24.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928억원에 비해 35.6% 감소했다. 올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0%포인트 및 2.22%포인트 하락한 0.45%, 6.18%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감소의 주요인은 이자수익과 수익증권·뮤추얼펀드 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따른 수익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의 증가,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 전입액 증가 및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 환입액의 감소로 전반적인 충당금 전입액의 증가 때문이다.

한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된 0.50%로 낮아지고 연체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0.30% 수준을 유지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8년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4.94%로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미래의 중요한 영업기반인 자산관리(WM)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문인력들이 전세계 금융시장 동향을 감안해 매년 투자 테마를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과 시장전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영업점은 물론 PB클러스터지점에서도 자산관리 전문인력들이 수준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융 서비스의 급속한 디지털화에 발맞춰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는 미래지향적 채널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스마트폰 키보드 간편 송금서비스인 ‘키보드뱅킹’,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셀프뱅크(Self Bank)’, 혁신적인 펀드 관리 기능으로 더 간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펀드 서비스’, 단축키로 30초 만에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외환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로 고객의 디지털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나아가 전세계 60여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선진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4월 서울과 부산에서 KOTRA와 공동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투자 및 금융포럼’을 열었다. 또 6월에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금융기관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시장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한국의 날(Korea Day)’ 행사를 개최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모기업인 SC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8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쌓아 올린 탄탄한 영업 기반이 SC제일은행의 최대 강점”이라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국내 최고의 하이브리드 은행’으로서 항상 새롭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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