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이어 에쿠스까지 연이어 터지는 자동차 화재사고 왜?
BMW 이어 에쿠스까지 연이어 터지는 자동차 화재사고 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8.1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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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BMW 520d 차량 화재 사고에 이어 BMW 730d, 320d등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단순히 BMW 차량의 화재에 국한해 보이던 화재 사고가 급기야 현대차등 일부 차종에서도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레 자동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잇는 것이다.

BMW 520d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채 그대로 흡기다기관에 유입되면서 구멍이 생긴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고, 이외의 사고는 조사중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전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BMW 730Ld(리콜 비대상, 2011년식)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리콜대상인 520d 등과는 다른 EGR모듈을 장착한 차량이며, 흡기다기관에서는 천공 발화흔적이 없었고 EGR 내부에 대한 내시경 결과도 이물질의 침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최종적인 화재원인은 보다 면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차량화재 사고는 BMW 차량 화재에 이어 현대차종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9일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에서 아반떼MD 승용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날 새벽 1시 41분경에는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날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사고가 났다.

현대차는 화재 사고에 긴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원인모를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는 제보로 미국 소비자 감시 단체 워싱턴 자동차 안전 센터(Center for Auto Safety, CAS)가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현대기아차에서 발생하는 원인미상 화재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차량 화재 사고에 대해 "최근 디젤 차량이외의 차량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화재 원인에 대하여도 면밀히 분석해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고,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도 제작결함조사에 착수, 사고원인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정부는 즉시 강제 리콜을 명령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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