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미디어관련법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27일 오전 7시 30분경 자택에서 사복 경찰들에 연행됐다.

최위원장은 이날 운동복 차림의 슬리퍼를 신고 아이들을 등교시켜주고 집으로 오던중 경찰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채 영등포 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는 "최위원장의 연행시 부인과 딸이 지켜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수갑을 채우는 등 지나친 체포를 했다"며 경찰을 비난했다.

영등포 경찰서측은 최위원장에 대해 '언론노조 3차 총파업 지휘와 문화공연을 가장한 미신고 야간집회'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위원장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위원장이 연행되면서 언론노조측은 긴급 회의를 열고 오후 2시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강제연행 규탄집회를 열었다.

한편, 최위원장은 언론노조와 야당 연합으로 '언론악법 원천무효'투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