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예일대 심퍼니 린덴바움 페스티발 개최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예일대 심퍼니 린덴바움 페스티발 개최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08.0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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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부터 12일까지 UN 청소년의 해를 기념한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린덴바움(음악감독 원형준)은 음악을 사랑하는 국내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일대학교 심포니와 함께하는 2018 린덴바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린덴바움 조직 위원회, 국제지도자연합, (사)행복의나무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예일대학교, MIT미디어랩,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데일리경제, 여성신문, 코스모스악기, 쉐마악기, 세계로유학, 분석수학, Shop1029, Pollution)이 후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인천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캠프, 인천 트라이볼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체임버 콘서트, 그리고 DMZ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리는 DMZ 평화 콘서트로 구성된다.

린덴바움 페스티벌은 지난 2009년, 오케스트라가 가진 하나의 호흡, 하나의 하모니로부터 인종과 국적, 정치의 벽을 넘어 진정한 화합과 소통, 그리고 평화의 울림이 시작된다는 “One People One Harmony”의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하여 올해로 9년째를 맞는 클래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다.

현대 클래식계 거장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 담긴 프로그램- 민통선 안 DMZ 캠프 그리브스에서 연주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현대 클래식계의 거장들과 젊은 스타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8월 7일에는 스타인웨이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에바비르식(Eva Virsik)의 피아노 리사이틀 “Undivided through Music”이, 8월 10일에는 예일대학교 오케스트라, 하버드대학교 오케스트라,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들과 유소년들을 위한 평화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튀니지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스민아자이에즈(Yasmine Azaiez)의 체임버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두 공연 모두 인천 트라이볼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8월 12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DMZ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평화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DMZ 평화 콘서트는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은 작품들로 꾸며진다. 번스타인이 인간 내면의 깊은 고찰을 담고 있는 동명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캔디드(Candide),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이 연주되며, 음악과 사회, 기술의 융합을 시도, 사람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MIT 미디어 랩의 타드 마크오버 (Tod Machover) 교수의 새로운 교향곡인 ‘Fence-a-Dance’ 도 세계 초연 될 예정이다. 마크오버 교수는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매우 놀랍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에서 음악을 통해 평화의 초석을 더욱더 단단히 놓아가자”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평화콘서트의 지휘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레너드번스타인을 사사하고, 현재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지휘과 교수이자 예일 심포니 지휘자인 도시유키 시마다(Toshiyuki Shimada)교수가 맡는다. 시마다 지휘자는 첫 만남 이후 몇 십 년 동안 지속된 번스타인과의 교류가 자신의 지휘 스타일과 음악을 향한 열정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회상하면서, 번스타인이 퍼시픽 페스티벌을 통해 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기원했듯, 이번 페스티벌에 모이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통해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DMZ 평화 콘서트는 미국 현지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한 전 세계 청소년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

2009년 제 1회 린덴바움 뮤직 페스티벌 이후 꾸준히 외연을 확장해온 린덴바움 페스티벌은 이제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이 아닌,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과 상호작용하며 자연스럽게 경청과 소통, 화합이라는 글로벌 리더의 소양을 기르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린덴바움의 가치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청소년들을 지도하기 위해 린덴바움 페스티벌을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들을 비롯해 하버드와 런던 예후디 메뉴인 음악학교, 그리고 린덴바움 앙상블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주자들이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을 망라한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지도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원형준 음악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이 진정한 글로벌 평화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북한의 청소년 연주자들도 공식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티벌에서는 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들과 린덴바움 앙상블 수석들의 레슨, 시마다 지휘자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리허설,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오케스트라 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을 가진 예일대학교 학생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UN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 등 풍성한 특별 활동들이 제공된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8월 12일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DMZ 캠프 그리브스로 이동, DMZ 평화 콘서트로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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