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기무사 해편, 과거와 역사적 단절 새로운 사령부 창설해야" 신임 기무사령관 임명도
문대통령 "기무사 해편, 과거와 역사적 단절 새로운 사령부 창설해야" 신임 기무사령관 임명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8.03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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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개혁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3일 기무사 개혁방안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와 국방부 장관의 기무사 개혁안을 건의 받고  ‘기무사개혁위원회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개혁안’을 모두 검토하고,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다시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문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기무사령관에 남영신 육군특전사령관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방부 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그리고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시키도록 지시하고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신임기무사령관 임명으로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은 사실상 경질됐다.  이 전 기무사령관은 송영무 국방장관과 하극상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 장본인이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신임 기무사령관에 임명된 남영신 육군 특전 사령관은 학군 23기로 現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7공수여단장 등을 역임한 특수전 및 야전작전 전문가이며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장군이다.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 능력이 뛰어나며 솔선수범과 합리적인 성품으로 상하 모두에게 신망 받고 있는 장군으로서 기무사 개혁을 주도하고 추진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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