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 의원직 사퇴...장외투쟁 나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의원직 사퇴...장외투쟁 나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7.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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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맞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7월22일 처리된 방송법에 대해서는 가처분 신청도 했고, 원천무효를 위해서 적극적인 투쟁을 할 것이다"며 "정치적, 법적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여러분들과 무효화 투쟁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부정투표, 불법과 폭력에 의한 표결처리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자행한 만행은 역사가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강기정 비서실장과 김유정 대변인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의원 사직서를 전달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데 이어 자신들의 의원직 사직서를 정세균 대표에게 전달하고 사퇴여부를 위임했다.

또한 오는 25일 서울역 광장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미디어 악법 폐기 100일 대장정' 과 '1천만 명 서명 운동' 등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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