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진 칼럼]제4차산업과 디자인씽킹을 통한 사고혁신에 대하여
[장기진 칼럼]제4차산업과 디자인씽킹을 통한 사고혁신에 대하여
  • 장기진교수(극동대 글로벌경영학과)
  • 승인 2019.03.0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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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창조적 관점에서 미래는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디자인적 사고는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적인 접근법이다. 또한 고객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줄 가능성을 찾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생각과 도구를 이용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그 과정을 재설계하기 위한 도구 혹은 툴을 찾고 있는 것이다.

경쟁은 커져가고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지만 뾰족하게 창조적인 사고를 투영할만한 아이디어가 없다. 이러한 시기에 디자인 싱킹 프로세스가 성장과 혁신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

과거와 비교해 인간의 기본적 욕구가 쉽게 충족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간의 보다 높은 심리적 욕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개념 창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 개념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공학, 경영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필수적이며, 특히 과학적인 사고와 예술가적인 사고를 융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디자인 싱킹 혹은 디자인 사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디자인 싱킹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는 달리 학문적 논의는 아직 충분치 못한 실정이다. 기능과 감성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유형의 창의적 발상과 혁신이 만들어지며 이를 위해서는 디자인 싱킹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21세기에 접어든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들도 그 저변을 넓히며 상호 융합, 통섭되면서 각 학문 간의 경계도 상당 부분 허물어지고 있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Daniel Pink)에 의하면, 21세기는 풍요의 시대로, 인류의 기본적인 욕구가 이전 시대에 비해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음에 따라 인간의 보다 높은 심리적 만족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출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 개념과 정서를 창출할 수 있는 하이콘셉트, 즉 하이 터치에 기반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최근 디자인 경영이 기업 혁신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면서, 과학자의 생각처럼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사고와 예술가의 생각처럼 감성과 직관을 중시하는 사고를 융합한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혹은 디자인적 사고에 대한 논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위키백과사전에서 디자인 싱킹 정의를 살펴보면 디자인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활용하는 창의적인 전략으로 전문적인 디자인 관행보다 문제를 숙고하고 문제를 더 폭넓게 해결할 수 있는 접근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 디자인 싱킹은 디자인, 공학, 경영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하나의 관점에서 연구되고, 실행의 차원으로 이어질 때에만 기능과 감성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유형의 창의적 발상과 혁신이 가능하며, 이를 실제로 실현하는 최선의 방법은 디자인 싱킹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어떠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자 한다면 늘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정보들을 캐낼 수 있어야 하고 살아있는 생명체의 정보가 진정한 디자인싱킹을 이루는 과정이다. 시각화 과정의 핵심은 단순히 내가 알고 있는 것이나 보여줄 수 있는 것만을 가지고 시각화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아이디어 검증과 보완 과정을 거쳐 모든 가능성이 다 드러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능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을 최대한 섞어내는 상상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다. 상상은 모든 마케팅의 핵심인 감성과 접목될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창출 프로세스이다.

디자인 싱킹은 복잡한 인간의 경험을 의사결정 동인으로 사용한다. 주관적 경험이 기본 가정이 되며 현실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진정한 합리성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에게 현실은 언제나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디자인 싱킹의 의사결정은 논리보다는 감정에 의해 내려지고, 욕구는 논리적 근거보다 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고 생각된다. 디자인 싱킹의 가치는 참신함을 추구하고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매우 싫어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오직 각자가 인식하는 사실이 존재할 뿐이며, 답은 더 좋다 혹은 더 나쁘다가 된다.

디자인 싱킹 개념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method), 프로세스(process), 사고방식(mindset)을 포함한다. 미래경영은 과거나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열어 새로운 가능성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사람들의 절박한 욕구에 맞춰진 인간 중심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완전한 새로운 제품이거나 혁신적인 제품을 원한다. 업체의 성공은 바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디자인 싱킹은 사람들의 니즈를 알아내기 위해 사람들의 경험을 탐구하며, 경험을 이해하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잠재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그들의 경험을 탐구하는 디자인 싱킹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고객과 공감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자발적으로 노력한다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디자인 싱킹 이야말로 아주 체계적인 방법에 따라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듦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한편으로 기업은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하여 경영자는 환경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을 바꾸어 주는 요소는 기업 경영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상으로 제4차 산업혁명관련 창의적 사고와 혁신의 내용을 총 여섯번째 기고로 마감하고 다음주제로는 제 4차 산업관련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첫 번째 주제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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