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피크..고속도로 교통 혼잡 예상
올여름 휴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피크..고속도로 교통 혼잡 예상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07.24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다음달 3~4일이,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5일이 가장 많아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일본, 중국, 동북아 순으로 전망됐다.

올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다음달 3~4일,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은 5일이 가장 많아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KT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했다.

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83만 명, 총 9180만 명이 이동해 작년 대책기간 일평균 대비 0.3%, 평시 대비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계 휴가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의 순으로 승용차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8722만 대(일평균 459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8669만 대, 일평균 456만 대)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4.6%가 집중된다. 특히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은 전체 중 40.8%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7.2%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먼저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 더 늘린다.

교통안내전광판(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전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23개 노선 76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47㎞)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1개 구간(237.6㎞)에 대해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