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상화폐 합법적 거래 상품으로 인정..루피화 불안등으로 비트코인등 인기
인도네시아, 가상화폐 합법적 거래 상품으로 인정..루피화 불안등으로 비트코인등 인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7.16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cc) zcopley at flickr.com/네이버지식백과
출처 (cc) zcopley at flickr.com/네이버

 

인도네시아가 가상화폐를 합법적 거래 상품으로 인정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상부 산하 선물거래감독위원회는 약 4개월간의 연구 끝에 가상화폐를 합법적인 거래 상품으로 인정하고 관련 법령을 제정했다.

선물거래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빠른 시일내 가상화폐 관련 세금 부과방안, 규제방안 등 관련 보조 규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과거 중앙은행 주도의 가상화폐 결제 금지 등 가상화폐에 부정적이었던 정부의 태도 선회에 투자자들은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화폐인 루피아 신뢰도 하락으로 자국 화폐 가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몰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5월 첫째~셋째 주 비트코인 거래량 변화율은 21.16%로 -0.66%인 글로벌 거래량 평균 변화율을 대폭 상회하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 화폐가치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 유출에 대한 불안감으로-1.15%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제 위기 징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5월 동안 두 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해 통화 안정성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가상화폐 시장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가상화폐 시장은 이미 상당한 규모로 가상화폐 정보제공 사이트 코인힐스의 비트코인 거래량 순위에서 상위권인 13위를 기록하고 있고, 동남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코인아이도 인도네시아에 위치해 있다.

 인도네시아의 가상화폐 투자자 수는 이미 10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주식 투자자 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2억 명 이상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가상화폐에 접근성이 높은 젊은 층이 많은 인구 구조를 가져 가상화폐 잠재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산업 발달이 가상화폐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