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신남방정책 핵심국 인도는 어떤 나라? 7%대 고성장세, IT강국, 건설 인프라 무궁무진한 '제2의 중국'
[스페셜]신남방정책 핵심국 인도는 어떤 나라? 7%대 고성장세, IT강국, 건설 인프라 무궁무진한 '제2의 중국'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7.13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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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청와대
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인도를 방문, 경제협력등을 가시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알려진대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우며 경제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다.
IT 강국이며, 7%대 경제성장률, 세계 2위의 인구대국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인도 정부의 강력한 개발의지에 따라 인프라 시장이 급속도로 제자리를 갖춰가고 있는 서남아시아 핵심국이다.

인도의 2015년 GDP는 23,080억 달러로 세계 7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중국과 함께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4~2015 기간 경제 성장률은 7.2%로 평가되었다. 이는 2013~2014 경제 성장률인 6.9%보다 성장한 수치다. 또한 IMF에서는 2015~2016 인도의 경제 성장률을 7.5%로 예측했으며, 화폐개혁으로 인한 혼란 이후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2017-2018년에는 7.2 퍼센트, 2018-2019년에는 7.7 퍼센트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산업으로는 IT 산업, 통신, 섬유, 인프라 건설업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서비스업, 제조업, 농업으로 산업구조가 이루어져 있다.

인도는 지난 2017년 기준 최근 경제체질개선의 일환으로 화폐개혁 및 GST를 도입했지만, 그로인한 현금 유동성 부족 및 GST에 대한 불안감과 혼란 가중으로 인해, 민간소비 및 산업생산이 위축되며 2017년 2분기 인도 경제 성장률이 최근 3년 내 최저치인6.5%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선진국 및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생산, 투자 및 교역이 증가함에 따라, 인도 경제도 화폐개혁 및 GST 도입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들이 완화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 재정 지출 조기 확대, 건설 경기 활황, 인도 건설 및 IT 관련 투자가 급증해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대기업뿐 아니라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교류를 늘리는 방안을 논이하고 스마트시티, 전력, 철도, 도로, 항만, 재생에너지 등 인도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이는 인도의 제조·인프라 부흥책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정책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한 형태다.

또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현재 2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해 관심을 모았다. 두 정상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신규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조율했다.

문대통령의 인도방문을 수행한 국내 기업인들과 인도 기엄인들간 CEO라운드테이블도 있었다.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6여명이, 인도 측에선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 시드하스 벌라 엑스프로 회장, 지오스나 수리 바라 호텔 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 기업인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동차, 인프라, 전자&IT, 창업 그리고 혁신생태계 등 5개 분야에서 실무단(Working Group)을 구성키로 했다. 한·인도 기업 및 CEO들로 구성된 실무단은 향후 분야별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양국 관계자들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미래형제조기술, 로봇, 녹색기술 등 한국과 인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신규 기술분야에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對 인도 수출은 반도체 및 철강 제품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들인 철강 및 화학 제품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투자도, 제조업에만 편중된 투자에서 벗어나, 최근 인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통및 건설 관련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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