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노조' 논란 현대차 노조, 7년 연속 파업 예고..현대기아자동차 타격 예상
'귀족노조' 논란 현대차 노조, 7년 연속 파업 예고..현대기아자동차 타격 예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7.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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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일 5만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65.6%의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가 올해 파업에 돌입할 경우 7년 연속 파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해 중국의 사드공세로 자동차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24차례의 파업을 진행, 회사 추산 1조 6천억 여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열린 12차 임금교섭에서 올해 임금인상률 5.3%와 비정규직 임금인상률 7.4%, 그리고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제공해줄 것울 사측에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경영악화와 판매부진등으로 수용이 어렵다고 밝혀 파업이 예고되어왔다.

현대차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폭탄 가능성과 예상외로 부진한 중국시장에서의 판매상황, 내수시장 판매 부진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한번 파업이 이루어질 경우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전통적으로 강성 이미지로 각인되며, 고액 연봉으로 귀족노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진=현대차 노조
사진=현대차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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