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AL KOREA(오벌코리아)를 아시나요? 한중일 대학생 연합, 청년취업률 제고위한 일자리 관련 포럼 개최
OVAL KOREA(오벌코리아)를 아시나요? 한중일 대학생 연합, 청년취업률 제고위한 일자리 관련 포럼 개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7.03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중일 3국 대학생 주축, 수년간 활동 이어와

 

한중일 대학생 연합단체 ‘OVAL KOREA’ 주최로  지난 1일 일요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OVAL FORUM’이 개최됐다.

OVAL KOREA는 OVAL JAPAN과 OVAL CHINA, 동아시아 3국에 지부를 갖고 있는 대학생 한중일 연합 단체로 OVAL은 Our Vision for Asian Leadership의 약자다. 한중일 대학생들이 자치적으로 교류를 하고, 매년 여름 삼국 순환 개최로 국제 경영 대회를 연다. 오는 8월에는 ‘16th International Business Contest Incheon’을 도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OVAL KOREA는 “청년 취업률이 낮은 요즘,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산업구조의 변화에 맞게 바뀌어 가는 일자리 및 트렌드에 대해 인지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본 포럼을 개최했다”며 이번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OVAL KOREA’와 이종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지도자연합(총재 김학수)과 (사)국회입법정책연구회(회장 윤호중)이 공동 주관하는 ‘OVAL FORUM’ 1부 강연에서는 이지평 수석연구위원(LG경제연구원)이 강연하고, 2부 강연에서는 박정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통상전략센터 선임연구원(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연구원)의 강연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포럼의 1부에서는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일본의 일자리 및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일본의 경제 동향과 트렌드, 고용구조에 대해 전문적인 강연을 진행했다. 일본 기업과 우리나라 기업의 차이점, 일본기업의 선호 인재상 등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2부가 시작되기 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회의원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 특별강연에서 이종걸 국회의원은 전 세계에서 대학생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위해 정진하여 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통상전략센터 박정준 선임연구원이 ‘국제 통상의 관점에서 한·중·일 산업구조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AI,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의 양상과 그에 따른 국제통상의 변화에 대해 재치있는 강연이 이루어졌다. 현재 취업 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4차 산업혁명이니만큼, 취업전선의 최전방에 있는 취업준비생들이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본 포럼에 참석한 대학생 김현경씨(경희대학교)는 포럼이 끝나고 “비이공계 전공자로서 취업에 대한 생각이 제한되어 고민이었는데 포럼을 통해 그 시각을 넓히고 싶었다. 박정준 연구원님의 강연 중, 우리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국내외 정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주변에도 취업난에 곤란해 하는 지인들이 있는데 이 포럼을 권해주고 싶었다.”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내비쳤다.

‘OVAL KOREA’ 최지은 회장은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난을 겪으면서 해외 취업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가까운 중국과 일본의 산업과 취업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또 한국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OVAL KOREA의 이수민 PR Manager 역시 포럼이 끝난 이후 “포럼에 오신 분들께 OVAL을 소개할 수 있었고, 중국 및 일본 취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좀 더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각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쁩니다.”며 스태프로서의 보람을 나타냈다. 또한 “PR부서에서는 홍보물을 제작하여 각종 취업, 공모전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광범위하게, 더욱 구체적인 주제로 홍보를 진행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포럼 홍보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코스메틱 브랜드 라벨영의 후원으로 참가자들에게 9만원 상당의 기념품도 증정되었다. 지난 1월에 열린 제 5회 오발포럼에 기초스킨케어 제품을 후원한 데 이어 샴푸, 팩, 핸드크림, 토너를 후원해 대학생들의 포럼행사를 지원했다.

다음은 포럼 연사들과의 일문일답.

-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한·중·일의 대학생들이 지향해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 이지평 수석연구위원: 기존의 산업이나 기업의 구조가 혁신되는 변혁기에 보다 지취적이고 기존 상식을 깨는 발상으로 선배나 선행기업에게 자극을 주는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기본적인 IT 지식과 함께 여러 산업이 융합되는 데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문계와 이공계 지식을 겸비한 능력, AI의 발전을 고려해서 수시로 전문성, 전공도 바꿀 수 있는 유연함과 평생 학습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 국제통상환경의 변화가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 박정준 선임연구원: 20세기 중반 GATT 협정이 발효되고 1995년 WTO가 설립되면서 전 세계 교역량이 급증하게 되었다. 이제 대부분의 국가가 무역을 하고, 각 국가가 갖는 비교 우위에 따라 특정 산업에 선택과 집중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FTA나 글로벌가치사슬(GVC)이 복잡하게 얽히게 되어 한 국가의 산업구조에 대해 무역 상대국이 주는 영향이 크게 확대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통상환경의 변화에 따라 국내 산업구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매우 당연하며, 국내 산업구조의 변화는 곧 자연스레 국내 일자리 변화로도 이어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경제에 있어서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경우엔, 주요 교역 상대인 중국이나 미국과의 통상 관계에 따라 국내 산업구조와 일자리에 주는 파급효과가 커 현재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취업시장에도 크고 작은 영향들이 발생하게 된다.

 

- 이 강연을 통해 대학생들이 어떤 변화를 겪기를 기대하는가?

 

• 이지평 수석연구위원: 일본에 대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한국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에서 보다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각 분야에서 탐구할 수 있는 인재로서의 능력을 향상했으면 한다.

 

• 박정준 선임연구원: 국제통상이라는 분야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 전반에 주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 우리의 의식주 모두는 무역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무역으로 인해 발전하고 변화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우리는 그동안 목격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해 우리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이나 지식은 향후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국가 간 통상 외교나 무역 협상에서 발생하는 소통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통찰이 매우 잘 부합한다. 이 짧은 강연을 통해서나마 향후 우리 대학생들이 국제통상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나아가 보다 깊이 관찰하고 연구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향후 통상환경과 그 안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해 바로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 현재 한국의 대학생들이 진로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이지평 수석연구위원: 취업에 관해서 보면 일단 자신을 잘 성찰하고 자신의 강점, 사회에서 승부하기 위한 포인트를 명확히 하고 대상 기업이나 진로와 매칭하는 노력, 그리고 미흡한 포인트를 찾고 보완해야 한다.

 

- 강연자께서 이 포럼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 이지평 수석연구위원: 전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한중일 협력 방안에 관해서 정부를 돕는 일도 하고 그 후 관련 조직도 만들어져 한중일 행사 등에 협조해 왔던 경험이 있다. 애착이 있는 분야이다.

 

-4차 산업혁명이 한국의 대학생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

 

• 이지평 수석연구위원: 점차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산업적으로는 IT, 컨텐츠, 방송 및 출판, 유통, 교육 등에서 이미 본격화, 점차 제조업, 인프라, 에너지, 헬스케어 등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