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하반기 내수의 조기회복을 위해 해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전환하고 건전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검토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민간의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이 하반기 경기회복 추세를 이어가기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장관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올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고 기업도 동참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더 선호하는 일이 없도록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관광공사와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통·숙박·질서유지 등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6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로 안정됐고, 7월 소비자물가는 환율안정, 경기요인 등이 반영돼 6월보다 더 안정돼 전년동월대비 1%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해외 원자재가격 불안요인이 있고 특히 하반기부터 밀가루, 커피 등 할당관세가 폐지돼 가격상승의 우려가 있다며 관계부처에 물가안정 노력을 가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관련해 "실물경기와 수요 회복을 의미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경우 수출경쟁력 유지와 내수회복에 직결되므로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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