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미중 무역전쟁 가시화..미, 관세부과에 중국도 보복 "원자재 시장등 요동 가능성 높아져"
[핫이슈]미중 무역전쟁 가시화..미, 관세부과에 중국도 보복 "원자재 시장등 요동 가능성 높아져"
  • 데일리경제
  • 승인 2018.06.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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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보호무역 기조로 인해 중국과 무역전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시사하면서 관세부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500억 달러 규모의 1300여가지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중국도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250억 달러 가까이 미국 상품 구매를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수입품목에는 원유, 농산품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수출은 130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500억 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375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

6월초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간 3차 무역협상이 진행되었으나 소득없이 끝난후 15일 미국과 중국은 500억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며 정면충돌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추가 1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어 사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본격적인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미중의 격돌은 세계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상품시장에서 농업, 원자재등이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투자증권 박세원 연구원은 원자재 교역 1,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본격화되면 양국의 손실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부분에서는 중국의 손실이 크지만, 농산물등 원자재에 있어서는 미국의 타격이 크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은 가시돋힌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인 신화통신은 "미국의 무역전 도발 행보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미국 정책결정자들은 역사의 교훈을 명기하고, 1930년대 세계 대공황의 전철을 밟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중국인민정부 홈페이지
사진=중국인민정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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