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인상 긍정적?.."시장이 안고 있던 문제 명쾌하게 해결"
FOMC 금리인상 긍정적?.."시장이 안고 있던 문제 명쾌하게 해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6.14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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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이프투자증권 윤영교 연구원은 FOMC의 0.25%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이 안고 있던 문제를 해결해 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FOMC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로 비록 3월에 비해 상향된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두차례로 제시된 매파적 성향에 대해서도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다.

윤연구원은 "2017년 12월부터 5월 FOMC에 이르는 기간 동안 시장은 '연 4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대부분 반영했다."며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2017년 12월 FOMC부터 빠르게 상승한 뒤 5월 FOMC를 전후한 시점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 설명했다.

4월 중 3% 선을 상회했던 미국 국채 금리(10년물)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진행할수록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다만 이번 FOMC를 통해 금리인상 스케쥴이 확정된 만큼 연초와 같은 텐트럼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미국 증시 조정은 “1) 지나치게 앞서나간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가 “2) 불확실한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우려”와 맞닥뜨리면서 시작됐다."고 강조하고 이 중 두번째 문제가 이번 FOMC를 통해 해결됐다는 것이다.

첫번째 문제는 미국 경제가 미국 기업 이익 흐름을 훼손하지 않을 만큼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되면 해결될 것이고 문제에 대한 힌트는 연준이 제시한 실업률 전망치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실업률 전망치를 3.6%로 하향 조정한 연준의 정책도 이미 자연 수준까지 하락한 실업률 전망치를 매 분기마다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총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전제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해석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수요 증가는 실적 증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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