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동연 부총리 다시 만나..경제현안 관련 전문가 제언 이어 두번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동연 부총리 다시 만나..경제현안 관련 전문가 제언 이어 두번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6.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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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이  15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14일 박회장이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김 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재계의 규제개혁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회장은 재계의 규제개혁과 관련된 정책 건의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김부총리는 물론, 국회를 방문, 정세균 당시 의장 및 국회의원들에게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전달, 적극적인 규제 개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박용만 회장은 당시 "성장 이끌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제언집을 들고 김동연 부총리를 찾아가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50여명의 목소리를 담은 제언집을 전달했다.

박회장은 경제현안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나아갈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학계·컨설팅사·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고, 그 결과를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으로 담아 김 부총리 등 경제팀에 전달(공개서한 동봉)한 것이다. 경제단체가 기존의 소원수리형 건의에서 벗어나 전문가의 균형 잡힌 분석과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라고 당시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박 회장은 김 부총리와 각 당 지도부를 찾아 “최근 우리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갈 길이 숨이 찰 정도로 멀다는 생각”이라며 “취준생부터 비정규직 노동자, 경영인까지 기업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 분석을 책자에 담았다. 그동안 이해관계의 벽에 막힌 과제들을 넘어 이번만큼은 실현가능한 대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김동연 부총리를 직접 만나 제언집을 건넨 것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팀에도 공개서한과 함께 전달한 이력이 잇다.

제언집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검증해 ① 경기하방 리스크 ② 산업의 미래 ③ 고용노동부문 선진화 ④ 기업의 사회공공성 강화 등 4개 부문으로 정리된 내용으로 이를테면 “3% 성장 나오려면 불확실성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늙은 기업의 연명 대신 잠재력 높은 어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기업이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구시대적인 노동시장 보호막을 걷어내자”, “시장자율성과 사회공공성 간 저울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이번에 다시 한번 김동연 부총리를 찾아가는 박 회장의 정책건의서에는 재계의 규제개혁 목소리등이 담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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