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유령주식 파문 딛고 5월 당기 순이익 52.5% 증가
삼성증권, 유령주식 파문 딛고 5월 당기 순이익 52.5% 증가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06.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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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달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한 525억5300만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317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유령주식’ 사태에 따른 손실액이 최소 487억 30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당기 순이익 증가를 이뤄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관련 영향 및 모니터링 요인’ 보고서에서 배당사고 당일 매도한 투자자에 대한 배상 327억원, 일부 직원이 매도한 주식 501만주를 장내 매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 손실 160억원 등을 포함한 금액의 손실액을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다만,  ‘유령주식’을 매도한 일부 직원에게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일부 손실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한기평은 “삼성증권의 연간 이익창출 규모와 자본 완충력을 감안하면 감내 가능한 수준이지만, 사고 당일 이후 주식을 매도하거나 주식을 매도하지 않은 주주에 대해서도 주가 하락분에 대한 배상 등으로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삼성증권의 평판 및 신뢰도 저하, 금융당국의 제재 등은 사업기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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