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 칼럼)윤리지능에 대하여
(박기현 칼럼)윤리지능에 대하여
  • 박기현 국제지도자연합 기획실장
  • 승인 2018.06.13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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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지능
MQ(Moral Intelligence Quotient)

지금까지 제 직업의 특성상
사회 여러 분야의 리더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리더와의 교류가 많아질수록
더욱 더 리더에 대한 특별한 기대와
관심으로 만남의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그 분들의 경제력이나 권력, 유명세 등의
외적 평가의 기대나 관심이 아니라
리더의 철학과 비전, 정신의 가치관에 관한
내적 관심의 탐구와 기대 때문입니다.

훌륭한 리더는
인생관과 국가관, 세계관의
균형적인 가치관을 지향하며
개인의 자아실현을 이웃과 사회,
국가와 인류를 위한 공헌이라는
뚜렷한 비전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른 리더일수록
구성원들과 생각의 격차는 심하지만
생각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과 정직성이라는
고도의 윤리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간혹,
고등교육과 여러 분야의 박사학위를 소유한
지적 능력이 우수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중에서도
윤리적 수준이 낮은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학식은 있으나 윤리지능이 낮은 사람입니다.

윤리지능이란
극한 상황이나 복잡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막할 때,
선택의 기로나 원칙이 흔들릴 때,
이 때 올바른 의사결정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을 가리켜
‘윤리지능’이라고 합니다.

윤리지능이 낮은 사람은
공사의 구별 없이 임의대로 행동합니다.
내 생각이 회사생각, 내 일이 회사일이라는
자기중심적인 합리화에 빠져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혼돈합니다.
뇌물과 선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여
뇌물의 유혹에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윤리지능이 낮은 리더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조직을 병들게 만들며
결국에는 생존마저 위태롭게 만듭니다.

요즘 기업의 채용평가에서도
IQ(학습지능)와
EQ(감성지능)의 직무역량보다
MQ(윤리지능)의 인성평가를
더 중요시합니다.
리더의 윤리지능이 낮으면
직원들도 그 수준의 윤리적 기준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처리하게 되어
사회적 부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위직일수록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고도의 윤리기준이 필요합니다.
윤리적인 리더가 윤리적인 조직을 만듭니다.

윤리지능의 근본은
출신이나 학식의 상관없이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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