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북경협 가시화 부인에도 불구..철도, 도로등 대북 경협 사업 속도 낼 듯
국토부 남북경협 가시화 부인에도 불구..철도, 도로등 대북 경협 사업 속도 낼 듯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6.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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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평화공존체제를 모색하는 한반도 비핵화, 적대관계청산등을 골자로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남북경협이 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대형 건설사들을 불러 대북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국토부는 북한과의 경협에서 가장 우선시 될 것으로 보여지는 철도 및 도로등 인프라 개발에 대한 잇따르는 보도에  "남북 교류협력은 향후 경제협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원론적 수준에서 답변을 내놨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7일 MBC "남북경협 급물살, 삼지연 공항 이 첫 삽을 뜰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여러 남북 경협 사업 중 공항 개발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
했다면서 삼지연 공항이 철도나 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는 돈이 적고 20㎞ 떨어진 백두산 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어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항간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과 함께 북한의 대외경제개방이 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경협의 물꼬는 철도, 도로, 항공등 인프라 부문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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