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금융이슈]미국 6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확실..관건은 연준의 기조변화 여부, 신흥국 위기설도 불거져
[글로벌금융이슈]미국 6월 FOMC 기준금리 인상 확실..관건은 연준의 기조변화 여부, 신흥국 위기설도 불거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6.12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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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가 0.25%로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큰 의미는 부여하기 어렵다. 오히려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경우 시장에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경제지표가 나빠졌다는 평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당초 예상된 연 3회 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4차례로 바뀔 것인지가 관심대상이다. 물론, 시장에서는 4회도 무방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형성되어 있긴 하다.

점도표 전망치가 좀 더 매파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라는 것은 안심되는 대목이다. 이번 유럽중앙은행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미 FOMC는 물가상승과 2분기 국내 총생산의 증가등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 돼 있으며, 이보다는 점도표의 상향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상향 가능성이 낮아지긴 했으나 경기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기조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연이어 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어 이번 주는 주요국 통화정책의 결과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미국 이외의 국가는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서 달러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되고 있어 신흥국 위기설로 금융시장의 긴장감은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지난주 증시에서는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국내 증시는 이러한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번 주 예정된 이벤트로 인해 투자자의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여전히 문제는 환율이며, 이에 따라 신흥국의 위기 가능성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국내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한적이겠지만 리스크 발생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둔화가 나타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계심리도 내비쳤다.

한편, JP 모건이 집계하는 글로벌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의 발표 결과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업 부문에서 보다 견조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소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완만하게나마 성장세에 있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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