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흑자전환 연내 가능..중대형 자동차 전지, 전자재료 부문 수익성 개선
삼성SDI, 흑자전환 연내 가능..중대형 자동차 전지, 전자재료 부문 수익성 개선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06.12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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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의 흑자전환이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12일 삼성SDI의 2018년 2분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16.7% 증가한 2조 2,271억원으로 예상하고 전 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매출액 증가는 중대형전지 사업부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34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추정치는 중대형 전지와 전자 재료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흑자전환이 연내 가능할 전망으로 2018년 실적 개선은 ESS가 1등 공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대비 3배 가까이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지는 중국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전망으로 특히 디젤 게이트 이후 유럽 고객들의 전략 변화는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자동차 전지 매출액은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에 따라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소형전지의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국내 및 해외 거래선내 입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어 안정적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중대형 전지의 영업적자 규모가 연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따른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사업의 영업흑자가 2018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현 시점에서는 절대적인 ROE 보다는 ROE 개선 방향이 보다 의미 있는 시점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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