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다시 열릴까..입주기업 "북미정상회담 '환영'.. "개성공단 재개 속도는 정부의 몫"
개성공단 다시 열릴까..입주기업 "북미정상회담 '환영'.. "개성공단 재개 속도는 정부의 몫"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6.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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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개성공단도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바라보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희망에 부푼 하루였다.

개성공단입주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크게 환영한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개성공단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우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그 누구보다 회담 성공을 기대했다."며 "오늘 북미 정상회담을 시발점으로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성공단 재개는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제 개성공단 재개 속도는 온전히 우리 정부의 몫으로 남았다."고 강조하면서 "하루 속히 남북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할 수 있도록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주지 않은채 전격적으로 단행된 중단 통보로 입주기업들의 피해는 막대했다.

이에 개성공단 폐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구두지시에 따라 이뤄진 정책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진후 입주기업측이 지난해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당시 "위헌·위법한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공단 전면중단의 결정 과정에 참여한 박근혜 전 대통령,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등 세 사람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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