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김정은 다시 만나고, 트럼프와 통화할때 회담 성공 예감"
문대통령 "김정은 다시 만나고, 트럼프와 통화할때 회담 성공 예감"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06.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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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소회를 밝혔다.

문대통령은 12일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고 감격의 말을 전했다.


문대통령은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으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다고 말해 그동안 긴박했던 상황속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에 기쁜 마음을 표시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그러면서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공을 돌렸다.


북미정상회담에서 나온 6.12 센토사 합의에 대해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냈다" 는 말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두 정상을 치켜세우고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이며,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문대통령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시작 전,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을 생중계로 시청하고  “지금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되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라며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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