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증시 모두 상승..북미정상회담 낙관론에 기대감 상승
미국, 유럽증시 모두 상승..북미정상회담 낙관론에 기대감 상승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6.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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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KOSPI는 전일대비 0.76% 상승한 2,470.15pt로 마감했다. 이 날 코스피 지수는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기대감에 남북경협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고,  북미 실무회담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었다는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발언과 '북미회담이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 이날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S&P500지수 2,782.00pt, +0.11%)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G7무역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12일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강보합세로 장을 이끌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북미실무회담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었다고 발언하였으며, 북한 노동신문이 머리기사에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를 보도하고 백악관이 이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는 등 낙관론이 우세했다.

또한 이탈리아 새 정부에 대한 불안도 완화되어  긍정 평가를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탈리아 신임 재무장관인 지오바니 트리아는 유로화 폐지를 위한 어떤 논의도 향후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실수로라도 금융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조치들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고,.이탈리아 주식시장은 이 날 3.4%가량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 증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북한의 경제 개방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북한 내 인프라 투자는 우선 전력과 철도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일구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오늘 열리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또 70년간 이어진 북미 간 적대적 관계를 끝내기 위한 구체적 절차에도 합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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