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생체인식 결제 현실화되나 ..신한, 비씨, 하나카드 공동으로 지정맥 솔루션 활용한 생체인증 상용화
금융권, 생체인식 결제 현실화되나 ..신한, 비씨, 하나카드 공동으로 지정맥 솔루션 활용한 생체인증 상용화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06.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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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3개 카드사가 생체인식 기술을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한, 비씨, 하나카드는 LG히다찌 및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생체 인증 기술인 지정맥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 결제 사업(가칭 FingPay)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정맥 솔루션은 손가락 정맥 패턴을 이용해 인증을 하는 기술이다. 손가락 정맥 패턴은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만큼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인증 속도가 빠르고 사용 방법이 편리하다.

특히 손가락만 대면 되기 때문에 카드나 스마트폰 등 기존의 결제 수단을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고, 인식 장치 크기가 작아서 복잡한 가맹점 카운터에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으로 현재 일본 내 생체 인증이 가능한 ATM의 80% 이상에서 이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백화점, 식당 등 다양한 유통업체에 적용되고 있다.

신한카드 등 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맥을 카드 결제에 적용하는 것으로, 우선 국내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다른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10월경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고객들은 지문 등 기존 생체 인증 수단에 추가로 지정맥을 활용함으로써 실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정맥을 활용한 결제 인증 방식은 편리한 것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생체 인증을 통한 오프라인 간편 결제에서 주요 인증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3사는 지정맥 인증을 국내 최초로 결제 영역에 도입하는 만큼 향후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한 이른 바 ‘Deviceless’ 시대에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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