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일자리 우려 스럽다..고용증가 10만명 후반대 그쳐"
김동연 부총리, "일자리 우려 스럽다..고용증가 10만명 후반대 그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6.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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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는 양호하다 다만, 고용은 우려 스럽다"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신세계가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 1년간 거시경제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2년 연속 3%대 성장 중이고 대내외적 위험요인도 비교적 잘 관리하여 왔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논란을 의식한 듯 "최근 경제 운용에서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에도 불구, 고용증가가 올 상반기 10만명 후반대에 그치는 등 우려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분위별 소득, 분배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질적 성장에도 개선이 필요해 일자리 문제의 해결이야말로 정부뿐만 아니라 시장, 기업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계속 노력중이나 일자리는 결국 시장·기업에 의해 창출된다"고 전제하면서 "이런 측면에서 30대 기업중 고용증가 1위인 신세계그룹의 고용노력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35시간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부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기업활동을 얽매는 규제에 대해 대표 과제를 선정, 빠른 시일 내에 혁파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규제완화 등 여러 정책수단을 패키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기회가 될때마다 준공식, 기공식등 격려가 필요한 곳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혁신성장에 있어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 혁신의 교두보로서 활용하는 것을 흔쾌히 허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신세계를 방문해 상생협력과 스타트업 스페이스를 통한 창업사관학교 출신 스타트업에 매장을 제공해 주는 등의 노력에 대해 치하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과의 상생정신이 대기업들에 녹아들어야 우리경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전통시장과 함께 조화롭게 상품 판매하려는 ‘노브랜드’의 시도 등 전통시장과의 상생노력도 돋보인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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