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안철수-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무산.. 사전투표 시작된 8일까지도 결론 못내
[6/13지방선거]안철수-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무산.. 사전투표 시작된 8일까지도 결론 못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6.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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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됐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단일화논의로 안철수 후보는 또한번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 절치 부심, 국민의 당을 해체하고 바른정당과 통합한 이래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꾀해 왔다.

7일밤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방송 3사가 생중계한 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벌인 양 후보는 서로 양보의 뜻을 밝히지 않은채 독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안후보는 이날 마포구 서울대 동창회관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는 일"이라며 자신에게 표를 줄 것으로 호소했다.

그는  "이길 수 있는 후보 안철수에게 표를 줘야 안철수가 당선되고 박원순 시장의 연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있었던 토론회에서도 "절반이 넘는 서울시민이 야권에 표를 던지고 싶은데 야권에서 두명의 후보가 나와 답답해하는 것을 안다"면서 "표를 더 받을 수 있는 야권대표 안철수로 표를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단일화는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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