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공시 상장법인중 95개사 제출..시가총액 상위 기업 위주로 증가
기업지배구조 공시 상장법인중 95개사 제출..시가총액 상위 기업 위주로 증가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06.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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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지난해 3월 도입된 '기업지배구조 공시 보고서'에 따라 올해 12월 결산법인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중 95개사가 2018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배구조보고서는 사업보고서의 법정제출기한으로부터 2개월 이내 제출하는 것으로 제출기업은 총 95사에 이르러 전년대비 약 36% 증가했다. 이중 금융회사는 40사, 비금융회사는 55개사다.

보고서 기준으로는 지주회사가 제출한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건 및 영문 지배구조보고서 1건 등 총 98건이었으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지배구조 관련 10가지 핵심원칙에 대해 ‘준수 또는 미준수의 경우 그 이유를 설명(Comply or Explain)’하는 방식이며, 시장을 통한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다.

현재 상장법인이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기업 및 금융회사 등을 중심으로 제출기업이 증가해 시가총액 상위 10사 중 9사가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며, 보고서 제출 기업 중 대규모법인(연결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이 86.3%인 82개사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2019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연결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에 대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할 예정"이라며 "제도 운영 성과 등을 보아가며 '2021년부터 유가증권시장의 모든 상장법인에 대해서도 의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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