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정부 "경제 전반적으로 회복중".. 물가상승, 고용불안등 체감과는 다른 발표
[경제동향]정부 "경제 전반적으로 회복중".. 물가상승, 고용불안등 체감과는 다른 발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6.08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기획재정부 자료
통계청/기획재정부 자료

 

최근 물가상승 및 고용 불안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정부 평가가 나왔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6월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설비투자‧소비는 일부 조정을 받고 있으나 광공업 생산 , ‧건설투자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투자와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취업자 증가폭도 3개월째 10만명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고용부문에서는 서비스업 고용이 개선되었으나 전년 기저효과 제조업 고용감소 등으로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에도 축산물 가격 및 공공요금 안정 등으로 지난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중심으로 증가 전환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이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 등이 감소하며 보합세를 유지했고,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증가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컴퓨터 등의 수출호조가 이어졌고, 주가는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에도 불구 이태리 정치불안과 북미 관계등으로 하락했다.  원 달러 환율은 인플레 기대 등으로 상승약세 반전되었으며,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정부는 세계경제가 개선되고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보면서도 "고용 상황이 우려스로운 점과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 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 , ·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고 년 경제정책방향 및 청년일자리대책 등 정책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7개월여 동안 정부가 경제호전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민생현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물가상승, 고용불안등으로 체감경기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