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프랑스, 바이오 부문 일자리 크게 증가...일자리 창출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글로벌경제]프랑스, 바이오 부문 일자리 크게 증가...일자리 창출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06.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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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이오 산업 급성장에 따른 관련 부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랑스 바이오 분야 일자리는 14% 증가했다. 프랑스 바이오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프랑스 바이오청은 해당 분야에서 종사하는 직접 고용자 수가 풀타임 근로시간 기준으로 13만4,500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바이오 분야의 업종별 일자리 수는 농업 8만8,400개, 유통업 2만8,900개, 가공업 1만5,000개 및 서비스업 2,200개로 유기농업이 전체의 65.7%로 1위였으며 유통업도 38.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바이오 분야에서 일자리가 지속 증가하는 등 성황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첫째로 프랑스 소비자들의 바이오 식품에 대한 열기 및 대형 유통망에서의 바이오 제품 보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지난해 프랑스 중∙대형 마트(GMS)는 바이오 제품 유통시장의 46%를 차지해 바이오 전문 매장(36%)을 앞질러 1위였는데 바이오 식료품 판매는 27%, 바이오 과일 및 채소 판매는 22% 증가했다.

또, 과일, 채소 및 포도 전용으로 확장 중인 바이오 농장이 일반 농장보다 더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특성도 한 요인이다. 프랑스의 바이오 경작지 비중은 6.6%인데 비해 해당 분야 종사자의 비중은 12.5%로 거의 2배에 달한다.

프랑스에서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을 하면서 기존의 농식품 산업보다 2배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보임에 따라 향후 유망한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국내 관련 업계 및 정책 기관에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고 노동집약적이라는 특성상 기존의 농업에 비해 2배 이상의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어 재배에서부터 제조 및 유통 그리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학력이나 특별한 재능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생태계 육성 전략이 필요한 산업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일자리 창출 및 농가 소득 증대 등 경제적 효과가 큰 바이오 농경지 배가를 목표로 한 야심적인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Plan Ambition bio)을 수립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동 산업의 육성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자료사진=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인스타그램
자료사진=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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