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완료, 재상장하는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호의 앞날은?
인적분할 완료, 재상장하는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호의 앞날은?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06.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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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현대산업개발보통주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7일 인적분할 신설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권을 12일(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물 건설업(업종코드 06-41-01)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분할전 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며, 보통주(A294870) 43,938,220주가 재상장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현재 재상장 종목의 순자산 가액에 따른 평가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하여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며,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하여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이날 공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고지하고 변경상장일에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 HDC그룹을 정식 출범시켰다. 대표이사에는 정몽규 회장이 선임됐다.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사업, 주택, 건축, 인프라 사업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HDC현대PCE의 PC사업부문, 호텔HDC와의 호텔 및 콘도사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종합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분할을 통해 경영효율성·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주택가격 상승 및 분양률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 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5% 급증하는 등 사업실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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