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약대 입학정원 390명 증원
2011학년도 약대 입학정원 390명 증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7.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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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정원이 2011학년도부터 390명 증원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대한약사회, 제약협회, 약대교수협의회 등 관련단체 및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 같이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제약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약대 6년제 시행으로 2009~2010년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으면서 일시적인 약사 인력 부족현상이 우려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원을 늘린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그 동안 약대가 없었던 대구, 인천, 경남, 전남, 충남 5개 시·도에 각각 정원 50명씩 배정해 약대 신설이 가능하게 됐다.

또 약대가 있는 시·도 중 현 정원이 배분 변수에 따른 수요 정원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산출된 경기(100명), 부산(20명), 대전(10명), 강원(10명)에 잔여 정원을 배정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증원 인원의 배분은 시·도별 인구수·최근 3년간 건강보험 조제건수 평균·약국수·의약품제조업체 및 도매상 수의 비중 등 시·도별 변수를 비교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향후 정원 조정 및 기존 약대의 추가 증원 등은 6년제 약대 시행 추이, 보건의료정책 및 사회환경 변화 등을 살펴본 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검토키로 했다.

한편 약학대학교수협의회는 "복지부가 제안한 안은 약대 6년제 시행으로 인한 신입생 결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이번 약대 정원조정안은 기존 약대의 감소 인원을 신설 약대에 배분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약대협은 "약대 6년제 시행으로 2년간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한 기존 대학에 420명을 증원하고, 정부안인 390명은 신설 학교에 배분해 최소 810명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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