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을 가다]'아름다운커피', 네팔,우간다등 빈곤지역 공정무역 을 통한 상생을 펼친다
[사회적기업을 가다]'아름다운커피', 네팔,우간다등 빈곤지역 공정무역 을 통한 상생을 펼친다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06.0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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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로막는 불평등한 무역구조가 빈곤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커피는 네팔, 인도네시아, 페루, 과테말라, 우간다 등의 커피 협동조합, 인도, 볼리비아 등지의 협동조합들과 거래기반의 파트너십을 맺고 이를 통해 무역 역량 강화와 품질 향상의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권역 에 따라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4월 네팔 대지진 이후 지진 피해를 입은 생산지 재건 및 복구 사업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커피 가격의 불안정성은 코카와 같이 수익이 높은 불법작물을 재배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거나, 불법이민, 이주 노동으로 농헙 생산자를 도시빈민으로 만들며 빈곤문제를 악순환 시키고 있어 이를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운커피는 개발도상국 소농들의 시장 예측성을 높이도록, 공정무역 인증단체 중 하나인 페어트레이드 인터내셔널(FI)의 최저가격을 거래기준으로 삼아 커피 생산자들이 내년 살림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아름다운커피 제공
사진=아름다운커피 제공

예컨대, 거래대금에 일정요율(%)을 공동체발전기금(SOCIAL PREMIUM, 소셜프리미엄)으로 추가 지급하고  커피 생산자들은 협동조합내에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 이 기금의 사용처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자들은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을 체험하고, 지역사회의 필요한 부분을 기획·실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아름다운커피의 파트너인 네팔 신두팔촉 커피협동조합의 경우, 소셜프리미엄을 품질 향상을 위한 양질의 묘목에 사용했으며, 페루 나랑히요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사용할 수 있는 식료품 공판장을 만드는 등 소비자조합으로서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커피에서는 공정무역 캠페인 및 교육도 실천하고 있다.

공정무역교실은 청소년이 공정무역을 학습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변화에 기여하는 “실천형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인증한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공식프로젝트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공식프로젝트다.

아름다운커피 관계자는 "세계화된 시장 속에서 커피 생산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커피 농사를 지으면서 가격이 어떻게 될 지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시장 가격의 불안정성(FLUCTUATION)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수의 대형할인점이나 거대 유통업체의 입김이 거세져, 이들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생산자들의 협상력은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 여러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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