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6.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협상에 대해 '미국에서는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적인 시각이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6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는 김연호 한미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전화로 출연해 북한 김영철- 미국 폼페이오 회동의 의미를 분석했다.
김 위원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전략적 변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이는 김정은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가능케 할 수 있는 확답을 주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론이 더 강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냐”며 “미국이 요구하는 회담 성사 조건이 아직까지는 굉장히 까다롭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비핵화 기준을 굉장히 높게 잡고 있고 또 정상회담이 한번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이미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미국 조야에서 북미정상회담 무용론 내지 회의론이 있는 배경에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트럼프식 북한 다루기를 못 마땅해 하는 인식이 있고 또, 그럼에도 트럼프의 대북 정책이 만약 성공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있는 것도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