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너지]참하나기술연구원, 버려지는 폐기물, 신재생에너지로
[중소기업-에너지]참하나기술연구원, 버려지는 폐기물, 신재생에너지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6.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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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폐비닐, 플라스틱 등의 수지류 폐기물을 비롯해 음식쓰레기, 가축분뇨, 하폐수슬러지 등의 유기성폐기물과 석탄폐기물, 폐석회, 지정폐기물 등의 각종 산업폐기물들을 망라한 모든 종류의 가연성, 난연성, 유무기성 폐기물들을 발전소용 고열량의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발표했다.

(유)참하나기술연구원(원장 최동민)은 지난달 30일, 신안산대학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획기적인 폐기물 및 폐수 연료화기술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외 학계 및 업계, 관련전문가와 언론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술시연회에서는 일반 SRF(폐기물 고형연료)와 참하나기술연구원에서 독자 개발한 연료화기술이 접목된 SRF(폐기물 고형연료)의 연소를 통해 비교 평가됐다.

독자 개발한 오르연료화시스템의 연료화장치에서 생산된 SRF 연료는 냄새와 분진이 없는 반면, 일반 SRF는 많은 분진을 포함해 냄새 또한 사람이 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했다.

최동민 참하나기술연구원장은 “독자 개발한 오르연료화시스템의 연료는 처리과정을 거쳐 연소시 냄새 및 연기발생이 현저히 낮고, 완전연소에 의해 다이옥신 등의 2차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무연탄수준의 청정한 연료로 생산되며, 3,500~5,500kcal/kg 범위의 높은 저위발열량을 보여 발전소의 주원료로 직접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이미 국내 및 중국의 공인기관에서 시험성적서를 받은바 있다”며, “경제성과 효율성, 환경성을 비롯, 운전 및 공정과정 등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최동민 (유)참하나기술원장은 이번 폐수연료화기술을 포함해 2006년 해수 및 물을 연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특허 등록하였으며 환경 및 에너지분야의 2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이 분야에 탁월한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

김영준 가톨릭대 교수(전 한국유기성자원학회장)는 이번 기술발표회에서 “이 기술이 활용될 경우 그 동안 인류가 꿈꾸어왔던 이상에 대한 실현이 될 것이다”라며,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더 이상 환경오염과 에너지걱정 없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 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김 교수의 말처럼 기술원의 기술이 실용화되면 고비용과 저효율의 현대 산업구조를 저비용 고효율의 형태로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산업전반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수송용 연료 또는 보일러 및 발전시설의 열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 화석연료의 고갈로 인한 에너지위기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화석연료 발전소의 주민 민원을 해소할 수 있으며, 원전 발전소의 폐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구원은 최근 선박을 이용한 폐기물연료화기술 및 발전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하였으며, 이번 행사에서 출원된 특허내용을 토대로 선박 내 폐기물 처리과정을 에니메이션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선박을 이용한 폐기물처리기술은 발생된 모든 폐기물의 육상처리를 종식하고 해상에서 처리함으로써 폐기물의 육상매립 및 소각에 따른 지역사회갈등과 토양 및 지하수에 대한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각종 해상폐기물을 현장에서 수거해 즉석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슬러지 등, 유기성폐기물의 해양투기도 방지해 해양오염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연료화 된 폐기물을 통해 전력수급이 열악한 도서지역에 선박 내 발전시설을 통한 전기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민 원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그 동안 개발해온 기술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보급함으로써 화석연료의 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에너지위기를 해결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되살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이 도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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