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 성장률 1%대 기록..수출 반등, 산업생산도 증가
1분기 경제 성장률 1%대 기록..수출 반등, 산업생산도 증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6.01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논란에서 벗어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민간소비가 상승한 반면 건설투자, 설비투자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이어 4월 산업생산, 5월 수출도 반등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올해 3% 성장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1.6% 성장했으며,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1%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줄었으나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1.1%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앞으로 2∼4분기 분기당 평균 0.82∼0.88% 성장률을 기록하면 올해에도 연간으로 3%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4.4% 증가했으며, 수입은 천연가스, 기계류 등이 늘어 4.9%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가전등 내구재와 가방 등 준내구재가 늘어 0.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은 전 분기보다 4.4% 늘어 작년 3분기(5.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수출이 1.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4월 전체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5% 늘면서 2016년 11월(1.6%)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수출은 509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5% 늘어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1∼5월 누적 수출은 2천464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한은은 이날 1분기 지표로 볼 때 경제가 견실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