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정부-여당, '당혹'.. 트럼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취소 불구, 회담 재개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정부-여당, '당혹'.. 트럼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취소 불구, 회담 재개 기대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5.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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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이래 25일  NSC상임회의가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열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는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 위원들은 우리 정부가 4.27「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6월12일에 열리지 않게된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면서 당혹감을 표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정상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현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 큰 난관이 조성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대화는 재개될 것으로 믿는다. "면서

 

"오랜 세월 누적된 불신의 관계를 청산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북미 간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양측 간의 많은 인내와 노력이 요구된다. "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북미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북미정상회담의 문은 아직 열려 있고 유효하다."면서 "남한과 북한, 그리고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관련 당사자들과 주변국들의 더 많은 인내와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므로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석방한데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을 공개적인 방법으로 폐기한 조치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선제적 행동으로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또한 북한의 체제 보장과 경제적 지원 등을 약속하는 등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진전된 조치들을 취해 온 점을 감안,우리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북미 간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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