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일단 봉합..대중 무역 적자축소, 특허등 합의
미중 무역전쟁 일단 봉합..대중 무역 적자축소, 특허등 합의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5.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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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마찰로 팽팽한 대결구도를 형성했던 미중 양국이 19일 워싱턴에서 경제무역협상을 통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17일과 18일 양일, 시진핑 주석 특사 자격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이끈 중국 측 대표단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포함한 미국 측 대표단이 무역 문제를 놓고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한 결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잠시 보류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양국의 인식차이는 여전히 간극이 크다.

미국의 므누신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은 잠시 보류된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은 "효과적인 조치로 미국의 대중(對中) 상품무역 적자를 실질적으로 축소시키는 데 동의했다. "고 전제하면서 "중국인민의 커져가는 소비 수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고퀄리티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이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대량 확대하고, 이는 또 미국의 경제성장과 취업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화망은 중국 당국의 성명서를 토대로 "미국 농산품과 에너지 수출의 유의미한 증가에 힘써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 미국 파견단을 보내기로 했으며 제조업 제품과 서비스 무역 확대를 위해 논의를 펼쳐 해당 분야 무역 증가를 위한 유리한 여건 조성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써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해  중국은 ‘특허법’을 포함한 관련 법률 개정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중국 신화사
사진=중국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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