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분석]남북경협주 변동성 확대..북한 뉴스에 좌우되는 널뛰기 장세
[테마주 분석]남북경협주 변동성 확대..북한 뉴스에 좌우되는 널뛰기 장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5.21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현대시멘트에 대해 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등 지난 주 한국 증시는 대북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 초반 북미 수교 가능성이 제기되며 건설 등 대북 관련주들이 상승을 주도했으나, 주 중반에는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취소와 북미 정상회담 재검토를 발표하자 건설, 철강 등 대북 관련주가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재차 상승을 이루며 남북경협관련주가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남북경협주의 강세 전환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낙후된 철도, 도로, 공항 및 건설등에 한국과의 경협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남북경협이 성사될때의 장밋빛 청사진도 제시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일각에서 언급되는 서울~신의주의 고속철도 신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동해선의 강릉~제진 구간 연결, 경의선과 동해선의 현대화 같은 프로젝트는 빠른 시일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통합철도망 본격 구축에 대한 프로젝트들만으로도2017년 6만톤 수준이었던 국내 레일 내수판매가 향후 9~10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동시에 철도 신설 시, 소요되는 기타 건설용강재 수요 증가까지 감안하면 110만톤 이상의 봉형강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레일의 경우 국내에선 현대제철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기타 건설용강재의 경우에도 국내 최대 생산업체로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이라는 긍정적 소식도 더했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전제아래 성사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는 곧 남북경협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주식시장도 이에 연동하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남북고위급 회담 무산에서 보듯, 남북경협주는 남북관계의 뉴스 하나하나에 급등하거나 ,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