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일가 밀수 의혹 물품 추정 현물 발견..소환 조사 가능성 커져
조양호 회장 일가 밀수 의혹 물품 추정 현물 발견..소환 조사 가능성 커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5.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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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 은닉품으로 추정되는 현물이 발견됐다.

21일 관세청이 조회장 일가의 밀수 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 은닉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t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물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진그룹 일가와 관련한 이번 압수수색은 다섯 번째 이루어지는 것으로 앞서 지난달 21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3일 대한항공 본사 추가 압수수색과, 지난 2일 조 회장과 조현민 전무 등이 함께 사는 자택 등 총 5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관세청은 그동안 압수수색에서 이렇다할 증거력을 갖춘 현물등을 적발해 내지 못했으나 이번 압색에서 2.5t 분량의 현물을 발견, 조씨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해당 물품의 출처를 분석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조현아, 조현민 자매 등 일가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이 대량의 현물을 찾아내면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가 한층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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