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트렌드]미국 푸드트럭 성장세 주춤하고 있으나 미래 밝아..한국식 퓨전음식등 인기
[미국시장트렌드]미국 푸드트럭 성장세 주춤하고 있으나 미래 밝아..한국식 퓨전음식등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5.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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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푸드트럭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연평균 매출액이 7.3% 상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성이 두드러졌다. 

KOTRA 미국 시카고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푸드트럭 시장은 식품 서비스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합리적인 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힘입어 최근 5년 간 7.3% 매출이 증가했다.(2017년 기준). 업계 전반에 걸친 성장은 시장의 가치 또한 향상시키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의 푸드트럭 역시 우리나라처럼 정부 규제와 경쟁 과열, 낮은 수익률에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이나, 미래는 밝다는 분석이다.

미국 푸드트럭 시장도 정해진 시간과 지정된 지역에서만 운영이 가능하다. 또, 기존 소매 업체들의 로비, 포화된 시장 상황으로 인한 마진 감소로 2017년부터 푸드트럭 시장의 성장세는 과거 몇 년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

다만, 미래는 밝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푸드트럭 관계자들과 정부 및 일반 레스토랑 운영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은 앞으로 푸드트럭 시장이 식품 서비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소득, 건강식품 및 미식에 대한 관심 증가는 향후 5년간 푸드트럭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이며 2022년까지 매출액은 11억, 연평균 성장률을 3%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푸드트럭시장에서는 패스트푸드의 대표 주자인 버거를 포함한 미국 음식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지만, 아시아 음식, 퓨전 요리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음식들이 푸드트럭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식품 서비스 부문의 현황을 분석해 보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푸드트럭 또한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동부와 서부는 각각 25.2%, 23.3%의 분포를 보이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남부 지역 또한 주목할 만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인구 밀도 이외에도 각 지역의 음식 취향에 따라 해당 지역의 푸드트럭 취급 음식의 종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정책 및 계획 수립을 통해서 이민자 삶의 질 향상, 소수민족의 경제력, 기업가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푸드트럭이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푸드트럭 정책을 통한 문화적 정체성 형성은 궁극적으로 사회 정의에 도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니며, 따라서 규제, 집행, 정부, 문화적 정체성 간의 폭넓은 상호교류를 고려하는 것을 통해 푸드트럭의 잠재력과 한계를 판단할 수 있다.

서진영 미국 시카고무역관은 "한국식 바베큐 타코로 알려진 LA의 푸드트럭 Kogi는 대표적인 푸드트럭 성공사례"라며 "캘리포니아 남부에 5개의 트럭을 운영하고 있고, AOL, 네슬레, 워너브라더스를 비롯한 기업 고객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 중국음식으로 대표되던 미국 내 동아시아 음식 시장에 한국음식도 인지도를 높혀가며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진입장벽이 낮고 개성있는 음식을 시도하기 좋은 푸드트럭 시장에서 한국음식 혹은 한국음식을 이용한 퓨전 요리는 충분히 상품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성공한 푸드트럭 사업체 KOGI.
미국에서 성공한 푸드트럭 사업체 K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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