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트렌드]프랑스, SUV 차량 인기..현대기아차 시장 점유율 증가
[글로벌시장트렌드]프랑스, SUV 차량 인기..현대기아차 시장 점유율 증가
  • 이영근 인턴기자
  • 승인 2018.05.1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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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현대기아차기 프랑스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KOTRA와 프랑스 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는 지난 1~4월 프랑스 현지 판매량이 1년 전보다 5,041대가 많은 2만7,372대로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현대기아 차의 프랑스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0.55p 높아진 3.68%로 그룹별 판매 순위는 8위로, 2단계 높아졌다.

특히, 4월엔 현대기아 차 프랑스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809대 증가한 7,614대로 31.2%라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 판매증가율(19.3%)을 기록해 누계 기준으로도 3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브랜드별 한국 차 판매 실적을 보면, 기아차가 전년동월대비 23.1% 증가해 시장점유율 2.29%를 기록하고, 현대차가 43.2% 증가해 시장의 1.7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 1월 2.5%, 2월 4.3% 및 3월 2.2%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기준 프랑스 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만5,525대가 늘어난 18만7,396대로, 9% 증가한 수치다.

차종으로는 디젤차 판매가 감소하고  SUV 차량이 잘 팔리고 있다.

프랑스에서 디젤차가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기업 시장에서는 올 들어 크게 감소했으나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등 기타연료차량(특히 소형 차량)의 약진으로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추세로 지난 3월 일본 도요타에 이어 최근 닛산동 디젤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 르노는 전기차(NOE), 소형 가솔린 차 및 SUV 모델 개발과 함께 동구에서 생산하는 저가 자동차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등 SUV가 프랑스 시장의 1/3 선을 최초로 넘어서는 비중(36%)을 차지하며 확고한 소비 트렌드로 부각된 가운데 글로벌 업체들 간의 다양한 SUV 모델 개발, 생산 및 판매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KOTRA는 "올 들어 한국 승용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며 시장점유율(4월 누계 기준) 순위가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2단계 상승했다"며 "독일 B.M.W.그룹을 0.03포인트 차이로 추격한 것으로 보아 한국 차의 가성비 및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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