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한항공 오너 일가 갑질..기업과 인권 문제, OECD 중요 이슈"
홍익표 "대한항공 오너 일가 갑질..기업과 인권 문제, OECD 중요 이슈"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5.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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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이 OECD등 국제사회에서 기업과 인권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홍 부의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 조정회의에서 대한항공, 종근당 등 대기업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을 예로 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의장은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행태에 대해서 광화문에서 촛불이 켜지고 있다. 대한민국 오너 일가의 갑질문제는 이번만 문제된 것이 아니라 이미 몇 년 전에 소위 ‘땅콩회항사건’으로 회사 이미지는 물론이고, 국격 추락까지 초래한 바 있다. "고 전하면서 "사실 기업 오너일가 또는 CEO들의 이러한 갑질행태는 한 번만이 아니었다. 과거 종근당이라든지 여러 기업들에서 비일비재하게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인권에 관련된 인식의 문제라는 인식이다. 최근 들어서 기업과 인권에 대한 문제가 OECD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이때 단순히 기업이라는 곳이 영리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이 이루고 있는 하나의 조직체라는 측면에서 기업 내 인권, 기업관계에 있어서 인권문제도 매우 중요하게 국제사회에서 다뤄지고 있는 아젠다라는 설명이다.

홍부의장은 "실제로 갑질관계는 대기업이 하청기업에게 이익이나 영업권과 관련된 갑질도 있지만 대기업 직원들에 의해서 이뤄지는, 그것이 고위 임원은 물론이고 일반 직원에 의해서도 협력사나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갑질이 매우 심각하다. "고 실상을 전하고 "하대나 폭언 그리고 실제로 자신들이 해야 될 일을 정상적인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떠넘기듯이 일을 맡기거나 부당하게 일처리하거나 또, 금요일 오후에 일을 맡기면서 월요일 새벽까지 일을 가져오라고 해서 사실상 휴식권을 보장하지 않는 형태 등의 갑질이 매우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고 전했다.

기업 내에서도 임원과 일반 직원들에 대한 상하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인권침해 문제가 포괄적으로 기업과 인권이라는 아젠다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홍 부의장은 이를 토대로 "우리 한국 사회에서도 OECD 공고에 따라서 이런 문제들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면서 "이미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국민을 우선하는 민주주의 회복과 강화에서 인권기본법 관련 제정문제에서 기업의 인권문제도 중요한 파트로 다뤄지고 있다. "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에서는 더 이상 기업 내에서 상하관계, 조직 내에서의 집단적인 비인권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것들이 협력사나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들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련돼서 추후 기업 내에서도 성희롱 예방교육에 준하는 기업 내 인권교육 문제도 중요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익표의원 제공
홍익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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