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구속된 이후 공석으로 있던 그룹 총수 자리에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신명호 부총재가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다.
부영그룹은 17일 신 ADB 부총재가 18일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신 신임 회장은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국장, 국제금융국 국장(1989년~1991년)을 거쳐 한국주택은행 은행장(1996년~1998년)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1998년~2003년), HSBC 서울지점 회장(2005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등의 경력을 지닌 재무통 금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신 신임회장은 특히,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경기고 동기 이자 행정고시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전해지며, 70년대 '율산 신화'의 전설로 남아있는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이다.
부영그룹 오너인 이중근 회장의 공백을 메꿀 인물로 나선 신 신임회장에게는 송도테마파크, 부실임대아파트 문제등 산적한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부영그룹은 지난 2017년초 삼성화재로부터 매입한 주요 부동산 자산 중 하나인 을지빌딩(구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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