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중국, 수입자동차 관세 인하..수입차와 중국산 자동차 경쟁 치열해질 듯
[글로벌 산업]중국, 수입자동차 관세 인하..수입차와 중국산 자동차 경쟁 치열해질 듯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5.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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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중국주석이 밝힌 바 대로  중국 상무부는 수입 자동차와 일용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외개방 조치 가운데 수입 확대조치의 일환으로, 앞으로 양질의 상품을 수입해 중국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무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1986년부터 자동차 관세 및 수입조절세를 함께 징수해 왔으며, 9번의 조정 끝에 관세를 220%에서 25%로 낮춰 자동차 수입량이 2001년의 7.2만 대에서 2017년에는 125만 대로 증가했다. 현재 배기량 3리터 이상 4리터 이하 차량의 수입관세율은 25%로 세관 신고 가격이 40만 위안, 배기량이 3리터인 수입 자동차인 경우 관세가 10만 위안이다.

관세율이 15%로 인하되면 관세는 6만 위안으로 그 차액이 4만 위안에 달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관세율이 25%에서 20%로 내려가면 최종 판매가는 4~12% 인하, 15%로 내려가면 최종 판매가는 8%~15% 인하, 10%로 내려가면 최종 판매가는 12~19% 인하, 5%로 내려가는 경우 최종 판매가는 16~23% 인하될 것"이라면서 "관세율 인하에 따라 수입 자동차와 중국산 자동차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합자 브랜드의 중·고급형 모델에 대한 타격이 큰 반면 소형차나 중국산 브랜드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사진:중국에 출시한 현대차
자료사진:중국에 출시한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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