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팝체인 신규 암호화폐 상장 보류...극소수 소유등 의혹 일파만파, 한국블록체인협회도 일시중단 권고
빗썸, 팝체인 신규 암호화폐 상장 보류...극소수 소유등 의혹 일파만파, 한국블록체인협회도 일시중단 권고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5.1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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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상장예정이던 신규 암호화폐의 상장을 보류했다.

빗썸은 15일 팝체인은 팝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팝체인 재단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THE E&M의 플랫폼인 팝콘TV와 셀럽TV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의 제작 과정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라고 설명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여러가지 허위 사실들이 시장에 유포되어, 해당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상태에서 예정한 일정으로 팝체인 상장을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시장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타 거래소에 팝체인이 상장 결정된 이후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팝체인의 소유자가 대부분 2명등 소수에 집중되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팝체인이 빗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장되는 것과 관련, 빗썸과 관계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팝체인은 빗썸의 상장 공개 이전까지 단 18개의 지갑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중 2명이 발행량의 92%를 소유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암호화폐는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한 적도 없고 발행된 지 2주가량 밖에 되지 않아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빗썸 관계사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이에 빗썸에  팝체인의 거래 일시중지를 권고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16일 “시장의 불안요소를 줄여나가야 신규계좌 개설을 포함한 회원사들의 정책적 요구를 정부도 수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자율규제 심사도 문제발생의 소지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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