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안미현 검사, 문무일 검찰총장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 외압 의혹 제기
[이슈]안미현 검사, 문무일 검찰총장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 외압 의혹 제기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5.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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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 수사단에 외압을 넣었다는 주장이 나와 검찰을 흔들고 있다.

안미현 검사는 15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에서 대검 고위 간부가 관여된 정황을 포착, 재판에 넘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총장이 이를 막았다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검사는 또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총장이 영장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당시 문 총장이 "국회의원의 경우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 한다"고 지적해 소환조사를 막았다고 밝혔다.

안검사는 또  강원랜드 수사가 지지부진한 배경에도 문 총장이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수사단이 대검 반부패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지휘부가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에 대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려 했지만 그냥 돌아왔다는 것.

강원랜드 비리 수사단도 안검사의 기자회견과 맥을 같이하는 주장을 폈다.

MBC뉴스에 따르면, 수사단은 지난 5월 1일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총장에게 보고했으나 외부의 전문자문단 심의를 거치자며 수사에 대한 독립을 약속한 것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영장청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권 의원의 채용비리 연루 혐의에 대한 전문자문단 심의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총장도 이에 동의했다"며 '수사 외압' 혐의 등에 대한 자문단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장 청구를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총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며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나타냈다.

Jtbc뉴스화면 캡처
Jtbc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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