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시장, 북미 제치고 세계 1위..10년만에 5배 성장
중국영화시장, 북미 제치고 세계 1위..10년만에 5배 성장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5.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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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산업 시장 규모가 1분기 기준 202.2억 위안에 달해 북미 영화 산업 시장 규모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10년전 중국의 영화산업 시장 규모는 약 40억 위안이었으나 마침내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이 기간 북미 영화시장은 인민폐 환산시 약 183억 위안에 불과했다.

1분기 매출액이 가장 높은 10편의 영화 중, 중국산 영화는 7편이 포함되었으며, 상위 1-5위가 모두 중국 영화로, <紅海行動>이 1위를 차지함했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는 2편이 포함되어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영화 산업이 이토록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젊은층 소비자들의 영향을 들고 있다. 약 80%의 영화 관람객이 젊은층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영화를 관람하는 패턴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이 유일하고. 2017년 신규 설치 스크린 수가 9,500개를 넘어섰으며, 총 스크린 수가 5.3만 개에 달해 세계 1위다.

그러나, 중국 영화관의 평균 좌석 점유율이 2015년 18.1%에서 2017년 14.2%로 하락하면서, 많은 영화관의 운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중국 영화 산업은 영화관 외에 다른 관람 루트를 개척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돌파구로서 최근 모바일 극장 앱이 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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