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올해로 30년, 국민연금 100세 이상 수급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 최고령자는 서울에 사는 110세 A씨. 유족연금으로 매달 22만 9천 원을 받고 있다.
A씨를 포함해 100세 이상 수급자는 모두 85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들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했던 자녀가 사망한 뒤 가족에게 남긴 유족연금을 수령 중 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나 노령연금·장애연금 수급권자가 죽은 후 남은 가족에게 생계유지 명목으로 지급된다.
국민연금을 가장 오랜 기간 받은 이는 85세의 여성 C씨로 유족연금으로 28년 11개월간 8천 155만원을 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가입기간과 상관없이 기본연금액의 60%를 주는 방향으로 유족연금 규정을 개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유족연금은 월 평균 26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10만 원 늘어나게 된다.
한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초연금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 9월부터 20만 원 수준인 기초연금이 25만 원으로 인상돼 지급될 예정이다.
기초연금이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여 생활 안정 및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연금의 올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131만 원, 부부 가구는 209만 6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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